詩 (2018년)

술타령

犬毛 - 개털 2018. 2. 14. 12:08
술타령
犬毛 趙源善

제주막걸리 한 잔에
서귀포 감귤 한 쪽이다
섬의 가슴이 뻥 뚫리는 이 맛
일출봉 하늘의 별이랑
성산포 바다의 파도가
혀 꼬부라진 내 꿈과 같이
한라산 백록담에 풍덩 빠진다
얼씨구나!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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