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제주막걸리 7 - 9

犬毛 - 개털 2017. 7. 9. 13:39

제주막걸리 7
견모 조원선



일출봉 앞바다로 밀려오는
푸른 파도의
하얗게 부서진 거품이다.
(170604)


제주막걸리 8
견모 조원선


한 겨울의
온돌방 아랫목이다.
(170604)


제주막걸리 9
견모 조원선



딱 여섯 잔으로

낙원으로 인도하는구나.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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