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개가 웃는 이유
견모 조원선
살다살다 별 꼴 다 본다
똥 누고 뒤 안 닦는 작자들 냄새가 너무 구리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아니고 밑구멍 썩은 홍어였다
하늘은 절대 무너지지 않으며
쥐구멍에는 결코 볕이 들 수 없다
생각이 허물어지자
나는 작정하고 개발바닥을 간지르기 시작했다.
(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