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하늘과 구름과 나

犬毛 - 개털 2016. 2. 12. 18:59

하늘과 구름과 나

犬毛 趙源善


깔고 덮고 안고 보듬고 물고 빨고 먹고 마시고

쓰고 지우고 지지고 볶고 빚고 녹이고

날고 기고 밀고 당기고 웃고 울고 이기고 지고

죽이고 살리고

하나가 천이고 만이고 억이야

훨 훨 훨

품어 한 아름이 쥐면 한 줌인데 펴보니 없더군

깔 깔 깔

까꿍과 메롱 사이.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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