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회개

犬毛 - 개털 2014. 5. 11. 09:57

 

 

회개

犬毛 趙源善

 

돌발성난청과 악성이명으로 두문불출하고 검사와 투약을 반복하며 3달.

핑계 김에 제주도요양여행 1달.

귀경하자마자 삐거덕하여 극심한 요통에 견통까지. 벌벌 기며 쩔쩔맨 지 10여일.

아내 왈 ㅡ 겨우 걷기나 하고 운전이나 할 정도의 적당한 선에서 계속 아팠으면 좋겠다.

이렇게 당신이 금주금연하고 내말을 잘 듣는 건 생전 처음이야. 호 호 호! ㅡ

야! 이거 정말로! 오죽했으면 이런 말을?

누워서 하염없이 생각해본다.

아 아! 맞다! 맞다! 나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

여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1405>

'詩 (201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인인증서  (0) 2014.05.18
!세만국민한대  (0) 2014.05.14
애국과 매국  (0) 2014.05.08
어김없이시작되는감사한하루  (0) 2014.05.05
불감증  (0) 201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