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犬毛 趙源善
돌발성난청과 악성이명으로 두문불출하고 검사와 투약을 반복하며 3달.
핑계 김에 제주도요양여행 1달.
귀경하자마자 삐거덕하여 극심한 요통에 견통까지. 벌벌 기며 쩔쩔맨 지 10여일.
아내 왈 ㅡ 겨우 걷기나 하고 운전이나 할 정도의 적당한 선에서 계속 아팠으면 좋겠다.
이렇게 당신이 금주금연하고 내말을 잘 듣는 건 생전 처음이야. 호 호 호! ㅡ
야! 이거 정말로! 오죽했으면 이런 말을?
누워서 하염없이 생각해본다.
아 아! 맞다! 맞다! 나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
여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