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아령
犬毛 趙源善
내삶의무게가온통젖꼭지두개에다매달렸나보다
거울속저아래로아래로축늘어지는가련한젖꼭지
날마다들여다봐도들여다봐도불쌍하기짝이없어
한겨울밤중에아령두알들고화장실에서체조한다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열하나열둘
내가노상들었다놨다하는건아령아니고추억이지.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