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아령

犬毛 - 개털 2013. 12. 31. 10:19

아령

犬毛 趙源善

 

 

내삶의무게가온통젖꼭지두개에다매달렸나보다

거울속저아래로아래로축늘어지는가련한젖꼭지

날마다들여다봐도들여다봐도불쌍하기짝이없어

한겨울밤중에아령두알들고화장실에서체조한다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열하나열둘

내가노상들었다놨다하는건아령아니고추억이지.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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