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비 맞으며 혼자 중얼중얼
犬毛 趙源善
이미
속까지 깊이 젖었는데
우산은 뭘
껍데기는 썩어도 괜찮아
알맹이가 곧아야지
쥐어짜봐야 피밖에 더 나와?
얼큰한 짬뽕에
소주 한 대접.
질퍽질퍽
질긴 하루를 씹다말고
질펀하다.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