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비 맞으며 혼자 중얼중얼

犬毛 - 개털 2013. 8. 6. 08:46

 

비 맞으며 혼자 중얼중얼

犬毛 趙源善

 

   

이미

속까지 깊이 젖었는데

우산은 뭘

껍데기는 썩어도 괜찮아

알맹이가 곧아야지

쥐어짜봐야 피밖에 더 나와?

얼큰한 짬뽕에

소주 한 대접.

 

질퍽질퍽

질긴 하루를 씹다말고

질펀하다.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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