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도깨비 장마

犬毛 - 개털 2013. 7. 12. 12:20

 

도깨비 장마

犬毛 趙源善

 

 

날씨가 하 덥다보니 부아 난 도깨비가 심통을 부려 냅다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아뿔싸 하늘 위 구름바다 밑바닥을 좍 찢어버리는 바람에 그만 이 물난리구나

이놈아! 너야 심심풀이 땅콩이지만 땅거죽 발발 기는 개미떼는 죽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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