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화성인火星人

犬毛 - 개털 2010. 6. 21. 11:07

화성인火星人
犬毛 趙源善


우주여행 길에 지구별이 하도 시끄러워 잠시 드려다 보니
조그만 풍선 하나 가지고 발로 머리로 주거니 받거니 뛰어다니며
막았다는 둥 넣었다는 둥 두 편으로 나뉘어서 울긋불긋 옷치장하고
이겼다 졌다 고래고래 소리소리 지르며
피리불고 장구치고 난리 법석 광란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으로 웃기는 일
도대체 저게 뭔 재미일까?
그것 참.
<1006>

'詩 (2010년 6월-1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갈이  (0) 2010.06.24
비밀일기  (0) 2010.06.21
  (0) 2010.06.17
굼벵이  (0) 2010.06.15
“나로”  (0)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