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犬毛 趙源善
좌우지간
누구라도 먹어야 산다
일단 남의 손을 한 번 거치면
세상이 오로지 돈에 눈 어두운 때문에
양심은 시커먼 그림자 속으로 깊숙이 감춰져서
겉보기 예쁘고 맛 달콤하지만 몽땅 다 맹독猛毒 덩어리라
그저 믿을 수 있는 건 딱 하나 젖뿐인데
어머님은 돌아가신지 벌써 오래고
마누라도 늙어 샘이 말랐으니
별 뾰족한 도리 없이
먹어야지 뭐
아무거나.
<1005>*
먹이
犬毛 趙源善
좌우지간
누구라도 먹어야 산다
일단 남의 손을 한 번 거치면
세상이 오로지 돈에 눈 어두운 때문에
양심은 시커먼 그림자 속으로 깊숙이 감춰져서
겉보기 예쁘고 맛 달콤하지만 몽땅 다 맹독猛毒 덩어리라
그저 믿을 수 있는 건 딱 하나 젖뿐인데
어머님은 돌아가신지 벌써 오래고
마누라도 늙어 샘이 말랐으니
별 뾰족한 도리 없이
먹어야지 뭐
아무거나.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