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습니까?
犬毛/趙源善
‘아멘!’
부럽다 정말
문제는, 거짓 대답은 못한다는 사실
여기가 누구 앞이라고 감히
비록
지은 죄에 관한 한 다 용서해 주시리라 천연덕스레 믿지만
도저히, 앞으로 내가 행하기 불가능한 말씀에
분명히
‘아멘!’으로 나는 화답치 못한다.
다행히, 나 자신이 좀 언짢기는 하지만 크게 부끄럽지는 않다
남이야 어떻든 간에 나야 늘 하는 내 양심대로 하겠다는 한 가닥 고집이다.
아무튼
목사님 물으실 때마다
크게, 아주 씩씩하게 모두 다 ‘아멘!’으로 답하지 못하는 나
솔직히, 속상한 건 사실이다
어찌해야 좋을까?
지금 당장 ‘네 목숨을 바쳐 사랑하라.’하시면
아 아 또
나는
틀림없이 ‘아멘!’의 시험에 든 모양이다.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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