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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犬毛 - 개털 2006. 8. 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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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犬毛/趙源善



자 

모이세요!

“이쯤 하고 - 이게 닭갈비에요. 어때요?”

귀 막고

눈 가린

멀쩡한 벙어리들이

입맛 다시며 고개 끄덕끄덕 신나게 손뼉 칩니다.


동네마다 노는 취향이 다르다지만

닭의 갈비에는 먹을 만한 고기가 안 붙었음을 아시죠?

닭의 가슴살이 지독히 맛없는 것도 아시죠?


닭 하면

그저 똥집과 발이 최고지요

정말 맛나요

우리 동네

마차 타러 한번 오세요.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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