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빈 깡통

犬毛 - 개털 2026. 3. 27. 16:02

빈 깡통
견모 조원선

넌 이제 왕 아니야
처음부터 왕 꼴도 아니었지만
이제 진열장의 명은 끝났고
썪지도 않을 터
저 세상으로 가지도 못 해
길이길이 역사의 심판을 받는 거야
저주의 이빨에 짓씹히며
뭇 발에 차이는 거지
희대의 사기꾼
망국의 선달
개차반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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