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만들기
견모 조원선
아침 일찍 읍사무소. 9시부터인데 8시20분 도착. 그래도 번호표가 203번. 암튼 9시30분에 사과대추 2그루, 단감 2그루, 화초(이름 잊음) 2본 나눠 받고. 주차장 화장실 갔다가 주책. 옆에 철거된 현수막이 산더미. 비교적 깨끗하고 질긴 천. 불쑥 뭔가 떠올라 10개를 골라 주워왔다.
아침먹고 현수막 해체작업. 아, 이게 만만치 않다. 일 만들었다. 현수막 1개당 호치킷 12알 빼고 묶은 끈 4곳 풀고 기둥 2개 꺼내야. 총 호치킷 120알 빼고 끈 40곳 풀고 기둥 20개 꺼냈다. 지겹다. 한 번 쉬고 했는데 3시간 가량 걸림.
내가 아는 사람이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모양. 축하 현수막. 고려대 정외과 졸업을 축하하는 내용도 있었다. 암튼 끝.
크기가 같은 각목 20개는 나중에 쓰고 현수막 20장이 목표. 밭에 덮으면 훌륭한 제초막(?)이다. 아내가 또 빈정거리지만 비용문제를 떠나 훌륭한 재활용 아닌가? 나, 웃기는 늙은이일까?
260321.


'시 ㅡ 2022년부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 어디가 젤로? (0) | 2026.03.22 |
|---|---|
| 지뢰 (0) | 2026.03.22 |
| 도깨비 방송 (0) | 2026.03.21 |
| 확신 (0) | 2026.03.21 |
| 천국당川國黨과 지옥당地屋黨 (0) | 2026.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