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울 엄마

犬毛 - 개털 2026. 3. 15. 13:12

울 엄마
견모 조원선

옛날에 옛날에 여섯 식구 때
닭을 한 마리 잡아 삶으면
다리 하나 아버지
다리 하나 나
모가지 누나
날개 하나 첫째 여동생
날개 하나 둘째 여동생
가슴살은 찢어서 골고루 나눠주시고
엄마는 ㅡ 국물만 잡수셨다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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