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
견모 조원선
가파른 언덕 차로를 오르는 폐지 손수레
초등생 둘이 가방을 얹고 허리숙여 미는 모습
지나는 차 창으로 사진이 찍히고
순식간에 소식이 퍼져퍼져
경찰에서 선행어린이로 표창
땀 흘리며 정성다해 힘껏 밀었는 지
손짚고 둘이 낄낄거리며 놀았는 지
상받은 애들만 안다
이게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수작이다
혁명이 그립다
(25.05.16)

있을 수 없는 일
견모 조원선
가파른 언덕 차로를 오르는 폐지 손수레
초등생 둘이 가방을 얹고 허리숙여 미는 모습
지나는 차 창으로 사진이 찍히고
순식간에 소식이 퍼져퍼져
경찰에서 선행어린이로 표창
땀 흘리며 정성다해 힘껏 밀었는 지
손짚고 둘이 낄낄거리며 놀았는 지
상받은 애들만 안다
이게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수작이다
혁명이 그립다
(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