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너나 죽어라

犬毛 - 개털 2025. 3. 8. 11:35

너나 죽어라
犬毛 趙源善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고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울 수 있지만
선장 밉다고 무작정 배를 가라앉히면 모두 다 죽는 거야
끝장 내자고? 그 끝에 뭐가 있는데?
너하고 싶은 대로 너 혼자 바다에 뛰어들어라
소원이라며?

내 주머니 속에 송곳 들어있다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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