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하얀 대화

犬毛 - 개털 2025. 1. 10. 09:39

하얀 대화
견모 조원선

술마시고 걱정하고 잠 못 자고 병원 드나들며 헤매고 있으니까 아내가 짜증내며 늘 하는 같은 말.
"이거 봐! 당신 칠십넘은 깡시골 섬동네 병쟁이 꼬부랑 영감태기 무뇌자 허당 개털이야. 주제를 알아야지!"
할 말 없지만, 나ㅡ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아! 대화가 하얗다.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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