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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自害

犬毛 - 개털 2005. 9.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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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自害   

犬毛/趙源善



스님의 배랑 속은

꺼내도 꺼내도 바닥이 없고

넣어도 넣어도 입이 없다하시는 데


내 큰 주머니

오욕五慾이 첩첩이 얽혀

거미줄 쌓인 먼지로 생목을 조르네.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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