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잠 견모 조원선 세상이 삐걱거릴 때마다 내 별이 깔대기구멍으로 비어져나온다 별은 밤에만 아름다운 꽃이다 별똥을 그리는 순간 영원으로 떠난 것 세상의 죄가 아니다 내 별의 모서리가 닳고닳아진 때문이지 이제 내 은하수곳간이 다 비워지고 비틀거리는 내 하늘이 점점 낮으로 빨려.. 詩 (2018년)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