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이장하다! 맥을 이장하다! 犬毛 趙源善 맥을 묻은 지 열하루만에 더 양지바르고 집이 다 잘 보이는 위치로 맥의 잠 자리를 옮겼다. 첫 위치에 다소 문제가 발생했다. 데크 옆에 내 작업실과 창고를 겸한 콘테이너박스를 놓기로 정하고 보니 맥의 잠 자리는 주방에서 보이지도 않고 창고와 돌담사이.. 봉사, 반려견 등 - 2013년부터 현재 2015.07.09
맥꽃 맥꽃 犬毛 趙源善 내 가슴을 파고 들어왔다고 끝까지 함께 가는 건 아니었어! 나무만 연리지가 될 수 있나 봐 마음의 천정 한가운데 활짝 핀 영원히 지지 않을 너. <1506> 詩 (2015년) 2015.06.30
개 개 犬毛 趙源善 내게 있어 맥(서울 사는 딸에게 맡기고 온 푸들 - 20세)은 형님 몽(제주 와서 입양한 누렁이 - 4개월)은 아들 시집간 딸(35세)도, 장가간 아들(34세)도 다 놓아주고 내가 개털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자유로운 사람인 까닭. <1501> 詩 (2015년) 2015.01.02
산책 - 오남리 산책 - 오남리 犬毛 趙源善 아내랑 맥이랑 오남리 저수지 주위를 산책. 2시간 걸었다. 여전히 맥은 건강하다. 우리는 늘 행복하다. 우리야 뭐 좀 더 이리 산다하지만 19살 맥은 과연 언제까지 우리 사랑을 먹고 버틸 수 있을까? 아무튼 맥은 신나서 길길이 날뛴다. 오는 길에 배 몇 개 사다. &.. 국내여행사진종합 2013 - 2014.11. 2013.12.07
검버섯 검버섯 犬毛 趙源善 너나 나나 한 평생 사랑만 먹고살아 어느 한 군데 그늘지거나 썩지도 않았거늘 그저 나이 먹은 게 죄라고 장마철 비구름처럼 떼로 몰려와 온 몸에 도배를 해 대는 구속영장. <1307> 詩 (2013년) 2013.07.22
개 코 개 코 犬毛 趙源善 신神이 도르르 말아서 양끝을 살짝 오므려 감아 놓고는 바빠서 그만 깜박 잊고 손을 빼셨나보다. 이거야말로 새콤하니 빛나고 젖처럼 촉촉하고 속살같이 부드러운 향기와 질감과 굴곡과 대칭까지 완벽한 절묘한 예술이다. <1305> 詩 (2013년)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