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사람 잡는 고사리 170416. 어제 성산문학회 모임에서 과음했지만 가겠다는 데 어찌 말리나? 07시 경에 차로 5분 통오름 옆 들숲 고사리 사냥터에 솜털을 내려주고 나는 집에 와서 몽둥이부부 산책 1시간 시키고 설거지하고 9시에 솜털이 모시러갔다 와서 바로 화덕에 불 피워 물 끓이고 10시에..

고사리 犬毛 趙源善 사월 첫 단비를 기다리는 거시기 들판 천지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싱싱한 거시기 사정없이 꺾여 푹 삶아 말려 불려 무치고 데치고 볶아지는 거시기 그래도 줄줄이 아홉 번씩이나 씩씩하게 들이대는 거시기 찔레넝쿨 엉킨 숲을 거친 숨소리로 가득 채우는 거시기 하늘..

제주 한 달 여행 28일차. 구암굴사 - 편백나무숲, 삼나무숲길, 삼다수숲올레, 전복잔치, 고사리. 4월 24일. 犬毛 趙源善 산천단 못 미처 별빛누리공원 입구의 구암굴사. 겉의 절 건물은 볼 것 없다. 아니 없다고 봐야 한다. 어수룩하다. 평지 왼쪽으로 반지하 법당. 그런대로 볼만하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