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게 그대는 내게 그대는 볼 찌그리지 마 싫어 우는 건 미워 웃는 게 훨씬 예뻐 짝이 틀려도 젓가락은 두개 있어야지 구멍 난 양말이라고 한 짝만 신나 넉넉지 못해도 둘이 나눠야해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려 우린 만난거야 내게 그대는 우리이기 위한 반 조각 네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꼭 두 배로 너를 사랑해 늘. 04..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6.30
[스크랩] 양심 선언 (良心 宣言) 양심 선언(良心 宣言) 짜장면 비비듯 귤껍질 벗기듯 고무신 신 듯 껌 씹듯 물 먹듯 숨 쉬듯 휘번덕 번덕 흰자위 굴리다가 설러덩 설렁 대가리 흔들다가 옹아리 옹알 입주절 거리다가 순식간에 꼴찌 복권번호처럼 퇴 퇴 뱉어 끄적여놓고. 참 웃기는 놈 - 나. 너 시인始人이냐? 시인侍人이냐? 시인時人이..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6.30
[스크랩] 비둘기 비둘기 배 고파도 입이 예뻐 비가 와도 털이 예뻐 짝 잃어도 맘이 예뻐 돈 몰라도 눈이 예뻐 훨 훨 훨 훨 훨 훨 훨 훨 훨 훨 예쁘니까 가고프면 그게 다 길(道). 비둘기는 예뻐서 나 비둘기이고파. (2004.12.犬毛.)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