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犬毛 - 개털 2023. 11. 19. 17:20


견모 조원선

엊그제, 배재고 고려대 해군학사장교를 거친 국가대표럭비선수출신 국주형의 연락.  해군OCS장교중앙회 사회봉사단이 너의 동네 난산리로 의료봉사. 막힌 네 귓구멍 뚫을 수 있을까?라는 반농담. 국주형 해군장교후배로 우리동네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승훈아우에게 진료시간 확인. 어제 오후 18시부터 노인정. 10년된 불치의 돌발성난청과 3년차 발시림증의 상담 겸 형의 지인들 만나려고 출동. 환담후 한의사 선생께 좌70-80%에 우10%이내의 청력. 발병10년 치료포기상태. 원인불명의 발시림도 3년째라 설명. 좌귀 막아라하고 손가락튕기며 들리냐물어 안들린다했더니 바로 침 시술. 우측 귀부근인가보다. 7,8군데 따끔따끔. 왼쪽어깨와 뒤허리에 2,3군데 따끔따끔. 침을 찌른 건지 놓은 건지 난 모름. 잠시후 좌 막아라하고 손가락튕기며 들리냐고. 으아악ㅡ 들린다 들려! 세상에 이런 일이!
말소리도 좀 들린다. 좌를 함께 열었더니 양귀가 뻥 뚫린 듯. 시술전보다 잘 들린다.
옆에 함께있던 분들도 다 놀라고 나 어리벙벙 ㅡ
발은 신경도 안 쓰고. 인사드리고 귀가. 아내랑 자연스럽게 얘기 했더니 아내 놀라 뒤집어지고. 국주형께 감사전화.
오늘 아침산책시 아내를 안들리는 내 우측으로 바꿔놓고도 대화 가능. 내 추측에 우청력이 50%정도까지 끌어올려진 듯. 양쪽 합해 듣는 능력이 커진 것. 아침 방송예배 완전 청취성공. 오후에 한번 더 갔다. 어제처럼 진료. 아내도 녹내장초기라고 상담하고 침시술. 감사 인사.
인터넷 검색결과. 강남소재 심포니한의원 이승교원장. 환자치료와 활동경력이 대단하다.
신념을 가진 환자는 낫는다는 겸손의 말씀까지.

이런 기회를 주시고 치유의 축복을 주신 주님!
아멘! 아멘! 아멘!
(231119)
* 해군OCS장교중앙회 사회봉사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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