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핥았다

犬毛 - 개털 2023. 9. 14. 21:31

핥았다
犬毛 趙源善

어제 병원길에 먹은 내장탕이 맛이 없었나보다. 아침부터 부스럭거리더니 저녁식탁에 육개장을 올린다. 고사리 시래기 소고기 토란대 대파 당면과 어제 포장해 가져온 내장탕속의 내장을 건져 넣고 푹 고았다고. 우와 ㅡ 맛 기가 막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탕그릇을 싹 비웠다.
솜털 만세! 대한민국 만세!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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