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사건
견모 조원선
엊그제 내전화기를 아내가 받았는데 상세주소를 묻더라고. 난 한귀로 흘려듣고는 은근히 어제 뭔가를(?)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무소식. 나 잠깐 잠에 빠진 한밤중 10시반에 택배도착. 서리태란다 ㅡ 전세역전. 아내는 덩실덩실 나는 시무룩. 발송자가 만물상회. 오늘아침 전화문의했더니 자루밑에 메모지넣었다고. 확인. 큭, 오랜친구 포천 수국아줌씨 예쁜 짓거리. 허허허.
아내가 귤 좀 사서 애들한테 보내야지하면 앞집에서 귤을 잔뜩 가져오고 오일장가서 콩을 사야하는데 하니까 콩이 날아온다. 참 신기하다.
감사합니다. 아멘!
고맙다. 친구야!
(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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