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네가 나를ㅡ
견모 조원선
얼마전 제주를 다녀가신 아내친구의 남편 C신량님(나한테는 형)이 아내에게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로 보내셨다. 나는 이 블루투스의 개념을 모른다. 자세히 알고싶지도 않다. 이해 못하면서 골치 아프기 싫다. 설명서대로 개통하면서 나름 짐작할 뿐. 핸드폰과 소형스피커가 나 모르게 정을 나누는 모종의 깊은 관계(?)를 맺고 거래를 텄다는 것. 자동차 스피커와 핸드폰의 관계처럼. 그들 기계간 치정관계의 산물(?)을 인간이 즐기는 거다. 그나저나 난청인 내게는 음악소리가 다 음치들 랩 비슷하게 웅얼거림으로 들리니 피곤하다.
암튼 형님! 아내가 진짜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허허허.
(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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