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ㅡ 2022년부터

달타령

犬毛 - 개털 2022. 2. 16. 21:43

달타령
견모 조원선

달은 한가지 보름달이건만
어찌하여
내 달은 활짝 웃고
네 달은 엉엉 울까
난 검은 자위 고운 눈으로 바라보고
넌 흰 자위 뒤집힌 눈으로 흘겨보고
그리하여
내 달은 별들과 노는 데
네 달은 구름과 노는구나
(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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