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兇惡犯)
그제 윗도리 벗겨
어제 바지 벗겨
오늘 브라쟈 벗겨
내일 빤쓰마저 벗겨
모조리 홀라당 벗겨
음흉한 자식.
태릉길 플라타너스
줄세워 몽땅 벗겨놓고도
눈(雪)아까워 침 질질 흘리는
치사한 자식.
올 겨울.
04.12.犬毛.
그제 윗도리 벗겨
어제 바지 벗겨
오늘 브라쟈 벗겨
내일 빤쓰마저 벗겨
모조리 홀라당 벗겨
음흉한 자식.
태릉길 플라타너스
줄세워 몽땅 벗겨놓고도
눈(雪)아까워 침 질질 흘리는
치사한 자식.
올 겨울.
04.12.犬毛.
출처 : 흉악범(兇惡犯)
글쓴이 : 개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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