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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흉악범(兇惡犯)

犬毛 - 개털 2005. 6. 30. 15:37
흉악범(兇惡犯)

그제 윗도리 벗겨
어제 바지 벗겨
오늘 브라쟈 벗겨
내일 빤쓰마저 벗겨
모조리 홀라당 벗겨
음흉한 자식.

태릉길 플라타너스
줄세워 몽땅 벗겨놓고도
눈(雪)아까워 침 질질 흘리는
치사한 자식.

올 겨울.


04.12.犬毛.
출처 : 흉악범(兇惡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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