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소망

犬毛 - 개털 2021. 10. 27. 09:18

소망
犬毛 趙源善

개뿔도 모르는 놈들이
가위 바위 보를 매번 같이 내면서
가위란 놈은 보 이겼다고 배때기를 차고
보란 놈은 바위 이겼다고 뺨따귀를 치고
바위란 놈은 가위 이겼다고 골통을 까고
날마다 가위 바위 보 끝도없이 싸움질한다
날마다 이젠 구경도 지겹고 넌더리난다
놈들 모두 꼴까닥 싹 뒈져버렸으면 좋으련만
<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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