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발바닥

犬毛 - 개털 2021. 10. 25. 10:36

발바닥
견모 조원선

햇빛의공격에괴로와서파닥거리는것들을보며낚시미끼로참좋을거다라고생각하는나
산책길시멘트도로에기어나온지렁이를볼때마다손으로주워수풀속그늘에넣어주고활짝미소짓는아내
천사그녀의발바닥만도못한놈이바로나다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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