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포
犬毛 趙源善
날 버리고 가시면 이 모래밭이 밑 없는 늪이 될 거요
우리
소사나무처럼 얽어져
아리랑 쓰리랑
여기 하얗게 앉아
저 바다 파란 노래나 부르지요
서로 십리를 벗어나지 말자고
사랑한다고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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