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희망

犬毛 - 개털 2021. 6. 15. 18:15

희망
견모 조원선

내 가슴속에서 귀엽게 딸꾹질하던 까만 굴뚝새가 살금살금 목구멍 바깥을 갸웃거리다가 눈부신 햇빛을 쬐자마자 하얀 박새로 변해 파란 들판으로 호로록 날아가 버렸다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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