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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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1년)
봄이라는 데
犬毛 - 개털
2021. 4. 1. 11:41
봄이라는 데
견모 조원선
뭍의 소식에 섬늙은이 참 난감하다
어찌하여 세상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걸까
너무 슬퍼서 울다가
너무 우스워 웃다가를 반복하다보니
털이 무성하게 자라서 똥구멍이 꽉 막혔다
어쩐다냐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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