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밭에서
견모 조원선
쪽파를 뽑다가 초록향에 취해 비틀거린다
금수강산엔 봄이 오는 데
왜 뒷골이 아프더냐
지나던 까치가 웃는다
쪽파를 뽑다가 진짜 쪽 팔린다
아 아!
파장이다
(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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