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생선작전

犬毛 - 개털 2021. 2. 13. 17:34

생선작전
견모 조원선

젓가락질이 귀찮으니까
시치미 딱 떼고
생선은 안 먹는다

아내가 가시를 발라내고 살점만 내밥그릇에 놓아준다

슬그머니 먹는다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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