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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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밑씻기
犬毛 - 개털
2020. 12. 18. 11:41
밑씻기
견모 조원선
살다살다 별 해괴망측한 꼴을 다 본다. 똥을 한 자배기 퍼질러 싸놓은 놈이 어찌 제 똥구멍 밑도 못 닦고 남을 끌어대는가 말이다. 배때기에 똥살찐 씨름꾼도 아니고. 다리가 밖으로 잔뜩 휘어서 그런가? 똥 구린내는 사방팔방에 진동하고 쭈그려앉은 앞꼴 뒤꼴 진짜 볼만하다.
으하하하하하!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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