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犬毛 - 개털 2020. 12. 9. 11:50


견모 조원선

당신 글씨 참 잘 써
당신 목소리 참 좋아

새겨들어야 한다

글이 아니고 글씨
나 아니고 내목소리

아내의 여우같은 칭찬이 싫지않다만
난 고래가 아니다
장단이 맞아야 춤을 추지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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