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순대국

犬毛 - 개털 2019. 9. 10. 18:00

 

순대국

견모 조원선

 

아침굶고 차몰고 허위허위 달려가서 우웩우웩 구역질에 눈물짜고 침흘리는 고문을 당한 끝에 xx성xx염 진단받았다

암튼 약받아 쌩 차몰고 집에 오다가 세화오일명절대목장 들러 간도 못한(?) 순대국 먹고 과일 좀 사가지고 집에 왔다

세상도 속 쓰려하는 이 난국에 순대 고장난 놈이 순대국으로 순대를 채우다니 웃긴다 어휴!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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