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승부

犬毛 - 개털 2019. 8. 24. 09:04

 

승부

견모 조원선

 

그래!

니가 나한테 이겼다!

기분 좋으냐?

내가 더 즐거운 이유가 뭘까?

왜 내가 네게 져 줬을까?

넌 더 커야 해

난 이제 됐거든

내 눈에 내가 보이기 시작했어

네가 내 손을 잡을 날이 곧 올 게야

따듯한 내 손

허 허 허.

(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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