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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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17년)
개가 내게 말하더이다
犬毛 - 개털
2017. 5. 3. 15:10
개가 내게 말하더이다
견모 조원선
제발
나같다고 하지마시라
내새끼라고 하지마시라
내뿔 찾지도마시라
내가 망나니라고요?
적어도 난 은혜를 안다오
그러니 댁들끼리 노시라
님들 똥을 서로 약으로 쓰시라
난 사람이 부럽지않소이다
난 그냥 개로 살려오
멍 멍 으르렁 왈 왈!
(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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