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행운 키우기

犬毛 - 개털 2017. 5. 3. 14:30
행운 키우기
견모 조원선

언제인지 정확한 때는 기억 못 하지만 그늘막 옆에 토끼풀이 한 포기 자생하기에 다른 잡풀을 뽑고 살려 두었더니 조금씩 세를 불려서, 제초제를 뿌리면서도 영역을 확보해 주었다.
아 아!
이제는 토끼풀 작은 숲이다. 잎도 무성하고 꽃도 활짝 피우고.
나는 이렇게 행운을 키운다. 개털정원에는 행운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허 허 허!
(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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