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봉화烽火

犬毛 - 개털 2014. 8. 10. 22:55

봉화烽火

犬毛 趙源善

 

아 아

육십일 년 만에 거울 속 아미좌봉蛾眉左峰 정상에 봉화 한 줄기 오르다

윗도리 밭뙈기 잿더미 된지 오래고 아랫도리 논배미 피사리 바쁘던 차

천둥 번개 울부짖는 오늘 저녁 먹물처럼 진한 서글픔

아 아.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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