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고인돌 앞에서

犬毛 - 개털 2014. 1. 4. 12:57

고인돌 앞에서

犬毛 趙源善

 

 

얼핏

안고계신 그 무게가 엄청 버거우리라 생각도 들지만

실은

뉘신지 몰라도 팔자 좋으신 거외다

둥둥

구천 떠도는 귀신들 하 많은데

내내

긴 세월 비바람 눈보라 편히 견디셨으니

세세

영원무궁토록

진짜

부럽소이다.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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