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야속하다 아니할 터

犬毛 - 개털 2013. 11. 21. 16:23

 

야속하다 아니할 터

犬毛 趙源善

 

 

섭섭하다 하지마라

하얗게 알면서도 까맣게 모르는 거란다

하고 싶어서 하는 짓 결코 아니다.

 

보이는 사람은 안 보이는 사람 이해 못하지

“일”부터 “억”까지 쉬지 말고 헤아려보아라

어렵게 사는 것 싫지?

그래, 문제를 쉽게 풀어라

어느 날 내가 “너 누구냐?” 불쑥 묻거든

얼른 돌아서라

그리 해라.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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