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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犬毛 趙源善 선생님의 詩 作 입니다. 선생님 카페에서 뵈울 수 있을까요? - 카페 메일

犬毛 - 개털 2012. 6. 15. 08:22
상처 / 犬毛 趙源善 선생님의 詩 作 입니다. 선생님 카페에서 뵈울 수 있을까요? 

 

상처

犬毛 趙源善

 

 

나처럼 하루에도 골백번씩

뇌리를 할퀴는 통증이 있나보다

날카로운 가시를 휘두르며 장미는

하늘을 향해

피같이 진한

새빨간 춤을 춘다.

 

거기는 벌써 잊었을까 모르지

그 광기서린 추억을

여기는 전혀 지워지지 않았지만.

 

불쑥 소나기처럼 왔다가

훌쩍 무지개처럼 사라진

임아.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