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사 나들이 (양평 - 120308)

사나사 나들이 (양평 -  120308)

 

불쑥 나들이 떠난다. 봄바람이 사람을 뒤흔든다. 싹이 쑥쑥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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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犬毛 趙源善

 

 

벌렁벌렁 싱숭생숭 간질간질 야리야리

소곤소곤 아롱다롱 살금살금 불쑥불쑥

흥얼흥얼 꾸벅꾸벅 새콤달콤 짜릿짜릿

촉촉 풋풋 싱싱

포근 따듯 폭신

알싸 몽롱 나른.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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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찰랑인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걸까?

바람따라 흔들흔들.....껍데기가 문제다. 알맹이는 다 같은데.

사나사에 잠시 들러본다.

낮술 한 잔과 강변 그리고 강물............용감해서 좋다.

이포보를 건너 이천으로 향한다. 북중동창 종목 흥기 만나서 질펀하게 마시다가

양정고동창 병환까지 불러내어 소개시키고......2차를 거치니 피곤.

제 집에 가자는 흥기 뿌리치고 모텔신세.

내일 출근할 놈들 집에 절대로 가지 않는다 - 백수 철칙.

 

사나사 사진 몇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