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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담담합니다...........
그러나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입니다.
나의 시집을 뒤져 아이들에 관한 내용의 시 <천직天職>을 골라 낭송해준 프로그램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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