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박덩어리
犬毛 趙源善
주저앉아바지허리띠를주물럭주물럭못풀어겨우벗겨놓으니
금방윗도리가머리에걸려또버둥거리더란다
누룽지탕한술뜨고허둥지둥출근하다셔츠뒤집어입어또핀잔
모처럼음식쓰레기심부름한다고비닐봉지수거함에부어버려또낭패
밤새화장실불켜놓은게누구냐고또중얼중얼
한달치보약두달지나도여태남았다고또구시렁구시렁
이게과연술탓이냐담배탓이냐계절탓이냐흰머리탓이냐
난그럼죽으란말이냐살란말이냐
뭘어쩌라고.
<0909>
구박덩어리
犬毛 趙源善
주저앉아바지허리띠를주물럭주물럭못풀어겨우벗겨놓으니
금방윗도리가머리에걸려또버둥거리더란다
누룽지탕한술뜨고허둥지둥출근하다셔츠뒤집어입어또핀잔
모처럼음식쓰레기심부름한다고비닐봉지수거함에부어버려또낭패
밤새화장실불켜놓은게누구냐고또중얼중얼
한달치보약두달지나도여태남았다고또구시렁구시렁
이게과연술탓이냐담배탓이냐계절탓이냐흰머리탓이냐
난그럼죽으란말이냐살란말이냐
뭘어쩌라고.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