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우슬초

犬毛 - 개털 2007. 1. 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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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초

犬毛/趙源善



네가 어디 후미진 골에서 행실을 그르쳤다하면

웅크리고 쭈그려서 긴 옷자락으로 감추려마라

얼룩이 햇빛에 나와야만 눈에 뜨일 것 같으냐?

그림자 겉 컴컴해도 속맘은 하얗게 드러나거늘

이미 높은 곳에서 환히 다 내려다보신 그 분께

다윗처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려라

반드시 미쁘시고 의로우심으로 죄를 사하시리라.

<0701.시편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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